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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리아 반도2

대항해시대의 포르투갈2 포르투갈의 인도양 방면 함대는 거대 무역망의 한쪽 축을 점령하고 지배하는 도박을 하기보다는 무역망에 편승하여 이득을 취하기로 결정했다. 포르투갈은 몇몇 항구 도시를 점령하거나, 매수하건, 도시의 유력자들과 협상하여 성채를 쌓고 상관을 지었다. 이것은 포르투갈의 거점이 되었다. 이렇게 포르투갈이 지역마다 소수의 거점을 짓고 거점을 중심으로 무역을 하고 함대를 굴리는 것을 '거점 무역'이라고 했다. 포르투갈의 주요 거점은 서아프리카, 동아프리카, 인도에 존재했으며 동남아와 중국은 주요 목표가 아니었다. 물론 마카오가 있지만 포르투갈의 주요 돈줄은 아프리카랑 인도였다. 포르투갈이 거점을 지으면서 생각해보니 거대 무역망에서 포르투갈 함대의 힘은 별거 아니지만, 지역별로 그리고 도시별로 나뉜 상인들과 비교하자면 .. 2019. 8. 5.
대항해시대의 포르투갈 13세기까지 포르투갈 지도층은 군사 귀족이었다. 아랍의 기마 군사 귀족들과 싸워야 하니 지도층은 무조건 기사나 군지휘관일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가 이베리아 반도 내에서 아랍 세력이 그라나다를 제외한 모든 곳을 점령하였다. 그리하여 포르투갈에서 상업 세력의 발언권이 점점 강해지기 시작했다. 포르투갈에서 상업 세력은 일반적인 시민 상인이 주 측이라기보다 상업에 우호적인 귀족들이 주 측이 되었다. 이들은 사하라 사막 남부에서 카라반이 실어오는 향신료 중개무역이나 대서양의 엄청난 수산자원, 전쟁에서 내정으로 눈을 돌리는 포르투갈 내부 경제 등을 기반으로 삼았다.(상업 귀족이라고 하지만, 이들도 군사지휘관이자 이슬람과의 적개심이 존재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다 보니 포르투갈 지도층은 상업 귀족들이 상당수 차지하고.. 2019. 8.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