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구월현식당

오늘은 구월현식당이다.

바로 들어가 본다. 나는 이런 느낌의 식당을 좋아한다. 상업화가 덜 된 느낌.

집 밥의 맛이 느껴질 것만 같다.

구월동 인주대로 인근에 위치해 있다.

식당 내부, 좌석, 입구 사진이다.

대략 이렇게 생겼다. 그냥 동네 옛날 식당이다.

식당에 들어갔을 때 약간 집 냄새가 났다. 사람 사는 냄새랄까

나는 백반, 청국장 같은 한국적인 음식을 좋아한다. 어릴 때부터 이런 음식을 많이 먹어서 그런 것 같다.

가격은 대체로 저렴하다.

백반이다.

정말 특별할 게 없는 조합이다.

김치, 차가운 미트볼, 장아찌, 눅눅한 생선가스, 김, 끓이기를 반복한 것 같은 카레, 미역국, 현미밥 그리고 요구르트

메뉴는 그날그날 바뀌는 것 같다.

나는 다시는 안 갈 식당이다.

맛은 그냥 집 냉장고에서 반찬통에 있는 반찬 꺼내서 먹는 느낌의 맛이었다. 그냥 그랬다는 의미이다.

식당 내부에는 단 한 명의 손님도 없었다. 식사 시간이 아니었지만 그래도 왜 없는지 알 것 같기도 하다.

그리고 6,000원이면 편의점 도시락이나 햄버거 단품을 하나 먹을 것 같다.

그것과 비교해서 이 백반이 나은 점이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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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백반을 먹으면서 무선 이어폰을 끼고 있었는데 미역국에 빠트렸다.

그래서 슬펐다. 이어폰 한쪽이 안 들리면 어떻게 하나 걱정했다. 바로 이어캡을 분리하고 휴지로 닦았다.

그리고 종이컵에 너어서 집에 가져왔다.

다행히 잘 들렸다. 이어폰이 고장 나 새로 사게 된다면 돈이 어마어마하게 들게 된다.

무선 이어폰은 비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