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산동에 있는 생선요리를 기반으로 한 가정식 밥집이다.
독산동 거리를 거닐면서 점심을 뭐 먹을지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에 사람이 꽤나 붐비는 곳을 발견했다. 그곳은 여수생선조림쌈밥이었다.
한식을 안 먹은 지 꽤 된 것 같아서 이곳이 당겼다. 그렇지만 일단 킵하기로 했다.
왜냐하면 더 끌리는 음식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
그렇게 돌고 돌다가 다시 이곳을 왔다. 결론적으로 괜찮은 선택이었다.
주택가에 있다. 인적이 드문 곳임에도 불구하고 식당 내부에는 사람이 많았다.
아는 사람만 아는 그런 곳 같았다. 나는 운 좋게 발견했다. 그런데 그냥 지나칠 생각을 하다니..
메뉴가 참 다양하다. 주로 생선 요리가 많다. 조림과 튀김, 구이 그 외에는 탕, 국이다.
나는 삼치구이를 시켰다. 개인적으로 삼치는 맛있다. 고등어보다도 더 맛있다. 고등어는 짠데 반해 삼치는 덜 짜다.
담백한 맛이 강하다. 그래서 삼치가 좋다.
메뉴판을 찍었는데 선풍기에 가려져서 글씨가 안보였다. 그래서 식당 안에서 메뉴를 확인해서 바로 사진 편집으로 글씨를 적었다. 가자미도 있고 조기와 매생이굴부침도 있다.
식당 내부는 꽤 넓다. 테이블이 7개나 있다. 그것도 4인석으로 말이다.
식당 내부는 대략 이렇게 생겼다.
음식을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사이드 메뉴의 느낌으로 주는 김치찌개이다. 사이즈는 작지만 고기가 아주 푸짐하게 들어가 있다.
사진을 너무 못 찍어서 맛없어 보이지만 굉장히 맛있었다. 고기가 많아서 그런 것 같다.
메인 메뉴인 삼치구이이다. 척추뼈 기준으로 분리가 되어서 나온다. 통으로 구운 게 아닌 것 같다.
겉은 바삭하게 잘 익었다. 고추냉이 찍어 먹으면 맛있다.
사진에는 머리가 안 나와있는데 머리가 있었다. 아마 접혀서 안에 파묻혀 있는 것 같다.
기본 반찬이다. 평범한 밑반찬이다. 젓갈이 맛있었다.
젓갈이 나트륨 함량이 굉장히 높아서 안 좋은 음식으로 알고 있다. 덜 먹어야지 하는 마음을 항상 가지고 식탁에 자리하는데도 불구하고 자꾸 손이 가게 된다.
절제하는 능력을 기르려고 노력해야겠다. 여하튼 젓갈을 다 먹어버렸다. 맛있다.
밥이 현미밥이 아닌 것이 살짝 아쉬운 포인트이다.
백반의 근본은 현미밥이 아니던가.
가격은 10,000원이었다. 자주 하는 말이지만 요즘 물가 생각하면 준수한 가격인 것 같다.
그래도 가성비로는 전에 포스팅한 '남원 밥상'을 따라 올 수가 없다.
그곳을 넘볼 수 있는 식당을 발견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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