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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글을 쓰러 왔다.
망해가는 블로그에 심폐소생술이라도 조금 해본다.
바로 들어가자.
태안군 태안읍에 있는 왕순대국밥이다.
지금까지 2번 가봤다. 결론은 괜찮다.
나도 나를 잘 몰랐는데 나는 생각보다 국밥을 좋아한다.
이 가게가 위치한 곳 골목에 국밥집이 몇 개가 더 있는데 생각해보니 이곳들을 다 가본 것이었다.
그런데 그중에서 왕순대국밥이 가장 괜찮았다.
다른 곳보다 괜찮은 곳이면 갈만 한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닐까?
메뉴는 간소한 편. 딱 필요한 메뉴들만 있다. 식사류, 안주류 끝.
간혹 국밥 종류가 김밥천국 메뉴처럼 여러 가지가 있는 곳이 있다.
그런 곳은 선호하지 않는다. 메뉴는 적을수록 좋은 것 같다. 그냥 내 생각이다.
2인 이상 오면 모듬순대 먹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밑반찬이다. 배추김치 합격, 깍두기는 겉절이 같았으나 괜찮았다.
혼자 갔는데 고추를 4개나 줬다? 좋아요~
근데 2개는 풋고추이고 2개는 청양고추였다. 맴 찔이인 나는 2개밖에 못 먹는다 이 말이야
다진 양념, 새우젓 그냥 그래
밥은 그냥 흰쌀이었다.
국밥은 흰쌀이 맞다고 생각한다. 현미도 좋긴 하지만..
내장국밥이다. 나는 내장국밥이 진짜 좋다. 오소리감투가 존맛탱이다.
국밥집은 별거없다. 그냥 기본만 하면 성공한다고 생각한다.
깔끔한 위생, 적절한 밑반찬, 몇 가지의 필수 메뉴, 근본 있는 맛, 이것이 내가 생각하는 국밥집의 소양이다.
그 외에는 있으면 좋겠지만 없어도 된다. 하루에 한 끼는 평생 국밥 먹어도 될 것 같다. 국밥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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