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중동 - 백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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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부천중동 - 백소정

by A깜찍이 2023.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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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에 와봤다.

역시 먹어야 했다.

낯선 곳에 가면 맛집을 잘 모른다.

서칭은 하지 않고 그냥 들어가 봤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평범했다.

자세히 들어가 보자.

위치는 부천시청역 인근 그리고 주변에 중앙공원이 있다.

힐스테이트, 푸르지오가 근처에 있는데 진짜 빼곡하게 지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수원에 있는 화서역센트럴파크푸르지오만큼 닭장 아파트 같았다.

용적률이 1000%에 육박했다.

그래도 1년밖에 안된 새 아파트라 좋아 보였다.

여하튼 나는 백소정에 안 가봤는데 모험을 해보기로 했다.

내부가 깔끔했다.

들어가자마자 알바들이 응대를 한다. 교육시스템이 잘 갖춰진 듯 보였다.

테이블에는 돈가스 가루가 조금 있었다.

냅킨으로 닦아냈다.

앉자마자 깍두기, 단무지를 가져다주었다. 응대가 빠르다.

테이블마다 주문 태블릿이 비치되어 있었다. 세상이 점점 변해가는 것 같다.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남은 여생이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냉메밀을 좋아한다. 우장산역 근처에 있는 오모우스시의 냉모밀은 참 맛있다.

구월동에도 정말 맛있는 냉모밀이 있다.

이곳 냉모밀은 결론적으로 별로였다.

냉모밀 + 돈카츠이다. 가격은 13,900원이다.

냉모밀은 얼음이 너무 많았다. 엄청 차가웠다. 이가 시렸다. 채소는 굉장히 푸짐하게 들어가 있다.

너무 과하다시피 많이 들어간 채소는 오히려 마이너스포인트였다. 카츠는 무난했다. 소스 종지가 더 크고 아래로 깊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다.

구운 떡이다. 그릇이 작고 귀여워서 찍어봤다. 연유인지 꿀이 살짝 발라져 있어서 달았다. 감성 돋는 것 같다.

요즘은 밥 한 끼에 1만 원은 기본인 것 같다. 점점 물가 인상이 체감된다. 밥 한 끼에 1만 4천 원을 썼다.

아깝다기보다 물가 인상의 폭이 느껴진다는 게 무섭다. 불과 5년 전이라면 이 가격으로 두 끼를 먹었을 텐데

물론 지금도 7~8천 원 하는 곳이 있다. 나의 개인적인 특성인지 모르겠지만 음식점에서 7~8천 원짜리 메뉴 하나 먹으면

배부르지가 않다. 사실 이곳에서 먹은 음식도 배부르지가 않았다. 든든한 한 끼를 먹으려면 돈 만 원으로는 부족한 세상인 것 같아 참 아쉽다.

물가 상승은 계속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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