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미국의 패권과 지정학(피터 자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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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미국의 패권과 지정학(피터 자이한)

by A깜찍이 2019.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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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단연 최고의 국가는 미국이다. 너무나 당연한 사실이다. 미국의 문화(영화, 음악, 책, 언어 등)는 전 세계에 널리 퍼져있고 경제대국이며 최고의 군대를 가지고 있다. 지금 대부분의 나라는 미국과 관련이 있다. 무역을 하던지 문화적 교류를 하던지 말이다.

미국은 어떻게 세계 최고의 나라가 될 수 있었을까?

그에 대한 답은 지정학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그것을 아주 자세하게 말해주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의 미래를 내다본다. 어떤 미래인가? 미국을 중심으로 본 세계의 미래를 본다.

이제 본격적으로 책에 대한 내용을 언급해보겠다. 우선 세계의 역사에 대해 간단하게 살펴보겠다.


흔히 세계 4대 문명이라고 하는 문명을 꽃피운 곳이 네 곳이 있다.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인더스, 황허 문명이다. 북미에는 이런 문명이 고대에 일어나지 않았다. 문명이 일어난 곳에는 큰 강과 평야가 있었다. 사람들이 살기에 적합하였다. 그리고 이들은 이 문명이 영원히 안정적으로 지속되리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그렇지 않았다.


시대가 흐르고 문명은 세 퇴학 여러 제국이 생기고 사라지기를 반복했다. 대제국도 무너지는 건 한 순간이었다. 로마 제국, 오스만 제국, 몽골제국, 이집트 제국, 페르시아 제국 등이 있다. 흥망을 반복하며 15세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기술혁명이 일어났다. 원양 항해와 산업화가 일어나면서 유럽의 나라들은 식민지를 건설하기 시작했다. 


이런 세계정세가 19세기까지 지속되어 온다. 제국주의의 나라들은 다른 대륙에 식민지를 건설하고 자본주의를 채택했다. 기술은 혁신적으로 개발되고 있었다.

그러던 중 미국이라는 초강대국은 '우연히' 등장한다. 영국의 청교도들이 대거 이주하면서 북미 대륙에서 살다가 독립을 하게 된다. 미국이 우연히 초강대국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지정학에 있다.

미국에는 세계에서 가장 긴 미시시피 강이 있다. 물론 이 강은 배가 다닐 수 있다. 미시시피 강을 제외하고도 운항 가능한 강이 11개가 더 있다. 이들의 길이를 모두 합하면 14650마일이 된다. 이는 다른 나라(중국, 독일, 프랑스)에 비해 월등한 수치이다. 

미국은 지리적 특징이 있다. 방벽 역할을 하는 섬들이다. 평평한 섬들이 동부 연안에 멕시코 만의 75%에 달하는 해안선을 따라 미국 본토와 나란히 줄지어 있다. 이는 자연적인 요새 역할을 한다. 

미국 내에 갖춰진 수로 덕분에 미국은 어처구니없을 정도로 풍족한 자본이 생성된다. 운송에는 거리가 핵심적인 요소인데 운송비가 저렴하므로 멀리까지 쉽게 보낼 수 있어 대량 수요가 발생하는 곳에 상품을 효율적으로 운송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은 인공적인 기간 시설에 별로 투자하지 않아도 된다. 대부분의 나라는 인공적인 기간 시설이 많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지정학적으로 그렇다. 독일을 예로 들면 지형적으로 각각 분리되기 쉽기 때문에 도로와 철도 건설에 많은 재정을 투자해야 했다. 그러나 미국은 그렇지 않다. 그럴 필요가 없는 지형이기 때문이다. 


미국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자급자족할 수 있는 나라이다. 세계 최대의 곡창지대도 있고 제조업도 가능하다. 기술력은 또 어떤가? 우리나라는 수출주도형 산업으로 수출을 하지 못하면 안 된다. 또한 식량을 스스로 해결하지 못해 대부분 수입하고 있다.

미국은 지금까지 세계에서 많은 것에 대해 관여하였다. 많은 나라와 무역하고 곳곳의 우방국에 미국 군대를 배치하였다. 때로는 전쟁을 하기도 하면서 말이다. 말 그대로 미국은 세계의 질서를 유지해왔다. 이를 브레튼우즈 체제라고 한다. 

검색해보면 이렇다. 

1944년 7월 미국의 브레튼우즈에서 1930년 이래의 각국 통화가치 불안정, 외환관리, 평가절하 경쟁, 무역거래제한 등을 시정하여 국제무역의 확대, 고용 및 실질소득증대, 외환의 안정과 자유화, 국제수지균형 등을 달성할 것을 목적으로 체결된 브레튼우즈 협정에 의하여 발족한 국제통화체제를 말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브레튼우즈 체제 [Bretton Woods system] (NEW 경제용어사전, 2006. 4. 7., 미래와 경영연구소)

세계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그러나 이 책에서는 더 이상 미국이 세계의 일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미국은 나라의 문을 콕 닫고 자기들끼리 오순도순 살 것이라는 것이다. 그러면 미국을 제외한 나라는 모두 혼란에 빠진다. 어떤 나라는 분열하고 어떤 나라는 전쟁을 일으킬 것이라고 한다. 식량과 에너지를 충당하기 위해서 말이다.

이 책에서는 미국을 제외한 나라들 중 일부를 6가지로 분류했다.

 1. 실패하는 국가 : 시리아, 그리스, 리비아, 투르크메니스탄, 키르기스스탄, 예멘 등

 2. 분산되는 국가 : 러시아, 중국, 볼리비아, 나이지리아, 카메룬, 수단, 에티오피아 등

 3. 퇴화하는 국가 : 브라질, 인도, 헝가리, 사우디아라비아, 알제리 등

 4. 안정적인 국가 : 영국, 프랑스, 덴마크, 스웨덴, 페루, 필리핀 등

 5. 떠오르는 별 :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아르헨티나, 앙골라, 터키,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등

 6. 공격적인 국가 : 독일, 일본, 우즈베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터키, 앙골라

공격적인 국가에 속하는 나라 중 위 5가지 분류에 포함되는 국가가 있다. 이는 만약 브레튼우즈 체제가 해체될 경우 이 국가들이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그대로 망하거나 기술개발을 하거나 침략을 하거나 어떤 방법으로든 말이다.

우리나라는 격동적으로 변화하는 이 시점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무슨 수를 써야 할까?

분명한 것은 가만히 있으면 안 되고 지금처럼 하면 더욱 안된다는 것이다. 빨리 움직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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