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알아볼 맛집은 인천 구월동, 인천시청 근처 맛집 <겐키라멘>이다.
인천 1호선인 인천예술회관역에서도 도보 8분 거리이니 접근성이 꽤 좋다.
그럼 들어가 보자.
간판은 노란색이고 일본어로 적혀있다. 처음에는 지나가다가 대충 일식집인가 보다 했다.
지도에서도 위치로는 이 식당이 표시되지 않는다. 겐키라멘이라고 검색해야 알 수 있다.
그런데 간판을 읽을 수가 없으니 참 어렵단 말이지.
여하튼 그냥 들어가 봤다.
식당 내부 중 일부를 찍어보았다.
원피스, 드래곤볼 등 일본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이 즐비해있다. 일본스러운 가게 내부이다.
손님이 왔을 때는 '어서 오세요'라고 한다.
가게 내부는 좁았다. 사진처럼 주방을 바라보며 먹는 공간이 있고
그 뒤에 두 명이 앉을 수 있는 아주 작은 테이블이 4~5개 정도로 구성되어 있다.
나는 이 날 혼자 먹으러 갔는데 혼자 먹으러 오는 사람도 많아서 편했다.
앞으로도 혼자 자주 갈 것 같다.
메뉴는 단순하게 4가지이다.
나의 식당 철학, '처음 가면 기본 메뉴를 먹어본다'는 신념을 지키지 못했다. 라멘보다 소바를 먹고 싶었다.
먹고 싶은 걸 먹고 싶을 땐 먹어야 한다.
테이블 구성은 단출하다. 밑반찬인 단무지와 조각 김치, 고추기름, 식초 그리고 흰색 통에 들어있는 건 모르겠다.
안 열어봤다.
이 날 좀 돌아다녀서 많이 허기져있었다. 음료를 먹을까 하다가 맥주가 2,500원인 것을 발견했다.
맥주가 왜 이렇게 쌀까 생각해봤다. 양은 좀 적었지만 좋았다. 시원한 생맥주는 정말 못 참겠다.
사진은 위에 거품을 조금 먹은 것이다. 원래 가득 채워서 나온다.
아부라 소바가 나왔다.
면 위에 차슈 3점과 수란 하나, 야채와 파가 들어있다. 후추 같은 저것은 어분 가루라고 한다.
수란을 중심으로 비벼먹으면 된다. 취향에 따라 고추기름과 식초를 넣어 먹으면 된다.
토핑은 추가하지 않았다.
맛있다. 간단한 식사 한 끼로 너무 좋은 것 같다.
가격은 9,000원으로 조금 부담스러운 가격 같으면서도 요즘 물가를 생각하면 납득이 된다.
대인플레이션 시대인 지금은 이 가격이 합리적인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아픈 경제 상황으로 죽어나는 건 서민이다. 나는 이런 거라도 만날 외식할 정도의 자본은 가지고 싶다.
요리를 하는 건 너무 힘들고 귀찮기 때문이다.
총평을 하자면 좋은 식당이다. 서비스도 친절하고 위생도 깔끔하고 음식도 맛있다.
또 가고 싶은 곳이다.
다음에도 다른 좋은 식당을 방문해서 글을 써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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