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삐용(마이클 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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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빠삐용(마이클 노어)

by A깜찍이 2019.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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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삐용 감독 마이클 노어 출연 찰리 허냄, 라미 말렉 개봉 2019. 02. 27.

올레 tv에서 예고편이 나오는 것을 우연히 보게 되었다. 주인공 중 한 명이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프레디 머큐리 역을 맡았던 사람(라미 말렉)이다.

실화를 기반으로 한 영화여서 더욱 놀랍고 상황에 이입할 수 있었던 영화이다. 이제부터 줄거리에 대한 설명이다.

주인공 빠삐(찰리 허냄)는 프랑스에서 양아치처럼 살고 있었다. 금고털이를 하며 말이다. 

그리고 한 여자를 사랑하며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 똥을 밟는다.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누명을 써 종신형을 받게 되고 아침에 자다가 일어나서 잡힌 다음 구치소-> 감옥살이를 하게 된다.

그렇게 감옥으로 가는 배에 여러 죄수들과 함께 타게 된다. 그러던 중 드가(라미 말렉)를 만나게 된다. 그 사람은 국채 위조범으로 돈이 아주 많다고 했다. 그러나 스스로를 지킬 만큼 싸움을 잘하거나 행동이 빠르지 않았다. 그래서 꼭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만 험난한 옥살이를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렇게 두 사람은 탈옥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가지고 서로를 도왔다. 빠삐는 드가를 지켜주었고, 드가는 탈옥에 필요한 돈을 지원했다.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며 탈옥을 꿈꿨다.

빈번히 실패하며 독방 생활을 하게 된다. 특히 영화에서 묘사되는 2년, 그리고 5년 간의 독방 생활은 정말 그 끔찍함을 잘 묘사한다. 부실한 식사와 열악한 환경에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혼자 어둠 속에서 시간을 보내는 게 절망적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결국 여러 번의 시도 끝에 탈출에 성공하게 된다. 성공했으니 이 스토리가 세상에 알려지게 된 것이다. 살고 싶다는 주인공의 열정이 느껴질 만큼 끈질기게 시도하여 탈옥에 성공했다는 게 대단한 것 같다. 어느 누구와도 비교하기 힘든 스펙터클한 인생이었을 것이다.  드가는 빠삐와 함께 탈출할 수 있었으나 그렇게 하지 않았다. 자기가 있어야 할 곳은 여기라는 말을 할 뿐이었다. 빠삐는 그와 포옹을 한 번하고 탈옥을 한다. 한 번 더 권유하지 않은 이유는 뭘까?

빠삐의 삶의 의지가 대단한 것 같다. 감옥이라는 주어진 환경에서 그냥저냥 살다가 생을 마감하는 사람이 대부분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달랐다. 시도와 실패를 반복하면서 결국에는 성공했다.

드가는 왜 빠삐와 함께 가지 않았을까? 그렇게 고대하던 기회가 왔음에도 불구하고 실행하지 않은 것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다 아쉽다. 함께 가서 바깥세상에서 살았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사랑하는 아내에게 다시 돌아가겠다고 그렇게 다짐했던 드가가 그렇게 결심한 데에는 계기가 있었던 것일까?

인상적이었던 점은 허름한 배를 타고 빠삐, 드가 그리고 그 외 2명과 함께 바다로 도망치는 모습이었다. 4명 중에서 드가가 폐급 짓을 하기는 했다. 하지만 빠삐는 드가를 버리지 않고 끝까지 책임졌다. 둘의 계약관계가 어쩌면 우정으로 확대되는 장면이라고 할 수 있었다. 

멋었다

나는 이 영화가 희망적인 면을 많이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결국에는 성공한 다는 것에 대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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