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역사, 경제, 정치, 사회, 윤리 편) - 채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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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역사, 경제, 정치, 사회, 윤리 편) - 채사장

by A깜찍이 2019.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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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저자채 사장 출판 한빛비즈 발매 2017.01.17.

읽은 기간: 2019/5/14 ~ 5/29

역사, 경제, 정치, 사회, 윤리 이 다섯 가지 항목들을 서로 연관하여 세계사라는 하나의 스토리를 풀어가듯 이야기를 전개한다. 글의 중간중간 예시를 들어 이해하기 쉬웠다. 이야기가 술술 흘러가듯 풀어져서 책도 잘 읽히는 것 같았다. 다음은 세부 항목에 대해 인상적이었던 것들을 짧게 쓰겠다.


역사

고대부터 현대까지 생산수단을 지배한 권력자와 노동력을 제공하는 피지배자의 관계구도로 모든 것을 설명해버린다. 마치 사회수업 시간에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 잘해주는 선생님의 수업을 듣는 느낌을 받았다. 역사는 현실인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죽느냐 사느냐를 가지고 서로 사이가 좋다가도 지지고 볶고 한다는 게 그냥 뭔가 신기하다. 넓은 세상을 다 안다는 것처럼 말하는 게 신기하다. 세상의 진리라도 깨달은 것일까.


경제, 정치

경제와 정치 파트를 함께 쓰는 이유는 이 둘의 관계가 너무나 가깝기 때문이다. 두 분야에 대해 거의 아는 게 없을 정도인 나는 이 책을 읽고 어느 정도 틀을 갖추게 된 것 같다. 우선 정치는 경제다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어떤 경제 방식을 추구하느냐가 어떤 정치 성향인지를 결정한다는 것을 이 책을 읽고 이해하게 되었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이상적인 세상을 꿈꿨던 것 같다. 그런데 세상은 그렇게 될 수 없다는 것을 차츰 깨달아 가는 것 같다. 왜냐하면 사람은 많고 자원은 한정되어 있고 사람마다 생각이 달라서 각자의 삶을 살기 위해서는 충돌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쟁 등 다양한 일이 벌어지는가 싶다.

​정치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던 내가 보수, 진보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게 된 것 같다. 항상 어느 정도 궁금하긴 했었지만, 누군가가 이렇게 깔끔하게 정리해 준건 처음인 것 같다. 이 책이 아니었다면 뭐가 뭔지 오랫동안 헷갈려했을 것이다.

출처 : 구글 이미지


사회

정치, 경제 활동을 실현하는 곳이 사회이다. 지금까지 내가 살고 있었던 사회가 이렇게 돌아가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살면서 이런 것에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사회는 거대한 무언가에 의해 움직이는데 나는 이걸 모르고 살았다는 걸 생각하니 뭔가 분하다. 정확히 정체를 모르겠으나 이런 것에 대해 더 알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


윤리

윤리라고 하면 학문적인 느낌이 강하다. 도덕 과목보다 어려운 느낌이 강한 그런 과목 말이다. 이 책에서는 도덕과 윤리의 개념에 대해서도 구분해준다. 윤리는 진짜 어려운 것 같다. 나쁜 건 싫고 착한 건 좋다는 개념이 성립되지 않는다. 만약 위와 같이 말한다면 나쁘고 착하다의 기준은 누가 정하는지 반문할 것이다. 윤리는 답이 없다. 결국 누가 더 많이 지지하느냐에 따라 정해지는 것이 아닌가 싶다. 마치 시대마다 미의 기준이 다르듯 시대적 배경, 상황 등에 따라 무엇에 초점을 맞추냐가 관건인 것 같다.

세상을 여행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 작가의 말대로 이 책은 안내서였다. 안내서가 있으니 든든하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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