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종 줄거리

오랜만에 극장에 가서 영화를 보았다. 하필 고른 영화가 랑종이었다.

조금만 후기를 찾아보고 갔더라면 다른 선택을 했을 수 있었을 텐데..

랑종은 태국어로서 우리말로 번역하면 무당이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무당과 귀신에 관한 이야기이다.

간단한 줄거리를 이야기하자면 다음과 같다.

무속인 여자는 신내림을 받았다. 그래서인지 결혼은 하지 않았다. 독신이다.

그리고 언니의 가족과 옆 집에 살고 있었다. 원래 언니가 신내림을 받아야 하지만 그것을 거부하여

자신이 신내림을 받았다고 한다. 여하튼 영화가 시작되고 사건이 발생하게 된다.

언니의 딸에게서 이상 징후가 보이는 것이다. 처음에는 신내림을 받아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여

여러 시도를 해보지만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하여 마을에서 좀 친다는 무당들을 불러와 굿을 해보지만 무용지물이었다. 결국 귀신이 씐 딸에게 모두 죽임을

당하고 (가족까지도 포함) 영화는 끝이 난다.

정말 허무하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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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느낌은 다음과 같다.

귀신이라는 소재 자체가 현실과 동떨어지기 때문에 재미가 다소 떨어진다.

그 와중에 태국 시골 마을이라는 배경과 음산한 분위기가 공포 영화로서는 다소 흥미롭게 느껴졌다.

애초에 태국 영화를 잘 안 봐서 그런 것 같다.

하지만 문제는 스토리이다. 갑자기 돌연사해버리는 사람들과

해석 영상을 봐야지만 알 수 있을 듯 한 이해 안 되는 전개 등 스토리 자체가 별로였던 부분이 있다.

개봉 당시에 약간의 화제성이 있어서 그런지 기대를 한 것 같다.

주변 사람들도 꽤나 반응이 괜찮았는데 나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

낮인데도 어두워서 무서웠다. 깜짝깜짝 놀라게 하는 것도 무서웠다. 낮인데도 정말 무서웠다.

앞으로 영화는 신중하게 골라야겠다. 특히 영화관에서 보는 영화는 더욱 그렇게 해야 한다.

사진 출처 : 다음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