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속성 - 김승호

요즘 베스트셀러를 보면 죄다 돈, 주식, 부동산에 관한 것 들이다.

이런 것을 보면 사람들이 얼마나 투자에 관심이 많은지 알 수 있다. 그러나 과연 이것이 투자라고 할 수 있는가

우리나라 사람들은 금융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한다.

우리나라는 노인 빈곤율이 심각하다. 젊을 때야 돈을 그럭저럭 벌지만 자녀를 키우느라 돈을 다 소비하고

노인이 되었을 때 대비를 하지 않아 자신의 노후를 보장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한 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노인의 상대적 빈곤율이 50%에 이를 만큼 소득 수준이 낮고

그 소득 중에서도 근로소득이 절반 가량 차지한다고 한다.

베스트셀러 순위를 보면 돈, 투자, 재테크에 관한 책이 거의 대부분인데 사람들은 투자에 관심이 많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이렇게 베스트셀러에 투자, 재테크 관련 도서들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얼마 되지 않은 일이며

사람들은 설령 이런 책을 읽더라도 투자를 잘하게 되지 않는다.

그저 인터넷, 언론에서 떠들어대는 금융시장의 상승, 부동산 시장 과열 등 때문에 관심을 갖는 것뿐이다.

여기저기서 돈을 많이 벌었다는 소식이 들리니 너도 나도 관심을 갖는 것이다.

그러나 정작 돈을 많이 번 사람은 많지 않다. 사회는 점점 양극화가 심해지고 중산층은 붕괴되어 간다.

앞으로도 이런 현상은 심해질 것이다. 상위 소수의 사람만이 돈과 정보를 소유하고 나머지는 근로 소득으로만 생계를

이어나갈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상위 소수의 사람이 되기 위한 첫 번째 방법을 알게 되었다.

다시 말해 이 책은 부자가 되기 위해 가장 먼저 갖추어야 할 마음가짐을 제시한다.

바로 그 첫 번째 자세 마음가짐은 돈을 대하는 방법이다.

돈을 마치 살아있는 인격체처럼 대하라는 것이다. 돈은 물건이다. 동전, 지폐(종이)와 같은 사물이다.

혹은 디스플레이로 표현되는 실물로도 안 보일 수 있는 존재이다. 그런데 어떻게 사람처럼 대하라는 것인가

자세한 내용은 이 책을 읽으면 잘 알 수 있게 된다.

저자 김승호 회장의 경험담과 함께 아주 쉽게 풀이해 낸 점이 인상적이다.

나 또한 이 책을 읽고 돈을 바라보는 시각, 마음가짐을 고쳐먹게 되었다. 돈은 인격체다.

돈에 관한 모든 책을 읽어본 것은 아니지만

이 책이 지금으로써 나에게는 가장 쉽고 가장 돈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킨 인상 깊은 책이었다.

아주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 이 글을 보는 사람에게 꼭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