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왓더버거, 감꽃마을토종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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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아산 왓더버거, 감꽃마을토종순대

by A깜찍이 2022.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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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에 가보았다. 아산은 충남에 있다. 경기도에서도 가깝고 가볼 만하다.

1. 왓더버거 아산점

아산터미널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다.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아산 페이로 결제하려면 직접 결제를 해야 한다. 키오스크로는 지역화폐 결제가 불가하다.

주문한 버거는  직화 통 새우버거 세트, 클래식 시그니쳐 버거 세트 그리고 세트 하나를 오지치즈 감자튀김으로 업그레이드, 다른 세트 하나는 치즈볼로 업그레이드를 했다.

버거는 내 기준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자고로 햄버거는 입안 가득을 채우는 그 풍미가 중요한데 그것이 충족되는 '맛'이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만족했다. 또한, 양파와 양상추가 싱싱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이것 또한 굉장히 중요하다.

버거 속에서 자칫 죽어버릴 수 있는 야채들이 살아있어 생기를 불어넣어 주므로 버거를 더욱 완성도 있게 해 주었다.

콜라는 제로가 아니라는 점, 얼음컵이 없다는 점이 살짝 아쉬웠지만 본질은 버거이기에 이에 집중하기로 했다.


2. 감꽃마을 토종순대

아산 현지인들의 진짜 맛집이다. 아산에 가면 꼭 가야 하는 그곳.

나는 순대 정식을 주문했다.

점심시간에 갔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들어가자마자 어느 정도 느껴졌다. 맛집이란 걸 말이다.

다음에 간다면 곱창볶음 혹은 곱창전골도 먹어보고 싶다.

밑반찬들이다. 왼쪽 사진에 저 가운데 있는 소스를 순대에 찍어먹으면 극락 갈 수 있다. 추천한다.

이곳 김치와 깍두기는 상당히 맛이 좋다. 좋은 국밥집이 갖추어야 할 필수 덕목을 두루 갖추고 있는 곳이다.

밥은 그냥 흰쌀밥이다. 맛있는 식당이 되려면 밥이 맛있어야 한다.

이곳의 순대국밥이다. 순대가 몇 개 들어가 있다. 물에 풀어진 순대보다는 개인적으로 따로 나오는 순대를 소스에 찍어먹는 게 더 맛있는 것 같다. 부추를 넣어 먹는다. 그게 더 풍미가 살아있는 느낌이 든다.

흔히 사람들은 자기네 지역 국밥이 가장 맛있다고 국밥 부심을 부린다. 특히 부산에서 그런 경험을 많이 했다. 물론 국밥이 맛이 좋은 음식인 건 맞다. 하지만 요즘 국밥은 어딜 가든 다 정형화되어있고 상향 평준화되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차별점을 둔다면 그것은 위생, 서비스, 친철도, 밑반찬의 수준 등 인 것 같다. 내가 보기엔 이곳은 그 모든 면이 평균을 상회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아산에 사는 사람이라면 타지에서 온 사람에게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식당인 것 같다.


이렇게 아산에서 두 곳을 가보았다. 왓더버거는 체인 지점으로 다른 지역에서도 맛볼 수 있는 버거이긴 하다. 그리고 요즘 이런 수제버거 집이 많아져서 버거는 어딜 가든 맛있는 버거를 먹을 수 있긴 하다. 왓더버거에도 밀크쉐이크가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국밥 또한 전국에 맛있는 곳이 많이 있다. 국밥여지도를 만들 수 있을 정도일 것이다. 아산 국밥으로는 이곳이 유력하지 않을까 감히 예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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