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써볼 곳은 안산 고잔동 '홍푸'이다.
일이 있어서 안산에 왔는데 이곳저곳 안 돌아다녀볼 수 없다.
늦은 저녁이었다. 딱히 배가 조금 고팠다.
뭘 먹을까 생각했다. 중화요리를 떠올렸다.
법원, 경찰청 근처에 위치해있다. 바로 옆 안산 문화광장이 고잔동 핫플인 듯하다. 번화가가 있어 음식점도 많을 듯하다.
걷다 보니 간판이 잘 보여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특이하게 2층에 있었다. 2층짜리 중화요리 식당은 가봤는데 2층에 있는 중화요리 식당은 처음인 것 같다.
가게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깔끔하고 되게 넓다. 단체 손님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규모였다.
메뉴판도 보면 코스요리가 많은 게 그냥 식사하러 오는 사람도 있겠지만, 회식이나 단체로 코스요리를 드시러 오는 경우도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메뉴판 앞에 홍푸의 다짐이 적혀있다.
메뉴판을 다 찍어봤다. 많다.
순서대로 주말 가족 특선 - 런치 코스 - 디너 코스 1 - 디너 코스 2 - 단일 메뉴 - 식사 순서이다.
메뉴가 굉장히 많은데 특히 코스가 다양하다. 가족이나 단체 손님이 오는 경우가 많을 것 같다.
나는 혼자 갔기 때문에 식사류에서 골랐다. 해물우동을 먹었다.
기본 반찬이다. 짜사이채, 단무지, 고추절임이다. 그냥 기본이다.
주문한 해물우동이다. 항상 중화요리 해산물에 들어가는 재료가 정해져 있는데 이름을 모르겠다.
아는 것만 설명하자면 버섯, 브로콜리, 문어, 옥수수?, 죽순? 등이 들어간 것 같다.
신기한 게 내가 추측하는 저 옥수수는 작고 알알이 들어간 게 아니라 통으로 들어갔다.
국물은 흔히 매운 음식 먹을 때 먹는 계란국이다. 여기에 면을 넣으니 또 색다른 맛이다. 맛있다.
새우도 한 마리 들어가 있다. 심지어 까져있다. 이런 사소한 것에 감동받는 나이다.
면이 탱글탱글하다. 국물과 토핑이 함께해서 더욱 맛있다. 가격은 11,000원이다.
음식을 다 먹고 나가려 했는데 점원분이 후식이 있다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다시 앉았다.
파인애플 그리고 푸딩인지 아이스크림인지 무슨 크림이었다. 달달하니 맛 좋았다.
전체적인 평을 하자면
좋았다. 매장 내부도 깔끔하고 넓고 쾌적했으며
음식은 당연히 맛있었다. 직원 분들도 친절했다.
추측하자면 대부분의 사람들도 좋아할 것 같은 대중적인 식당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가격대가 조금 비싼 것 같으면서도 요즘 물가를 생각하면 합리적인 것 같기도 하다.
해물우동이 만약 11,000원이 아닌 9,000원이었으면 이곳은 대박 맛집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더라도 충분히 사 먹을 수 있는 가격이고 맛이 좋았기 때문에 너무 만족한다.
지금까지 안산 고잔동 홍푸를 소개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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