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완벽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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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미국이 완벽한 이유

by A깜찍이 2019.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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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1세기 미국의 패권과 지정학]의 내용을 참고하여 쓰는 것이다. 지금부터 미국과 세일에 대한 이야기이다.

미국에서 석유 산업은 경제와 때 놓을 수 없는 존재이다. 지금까지 그렇게 발전해 왔고 앞으로도 그 방식을 바꾸기는 쉽지 않을 것이 분명하다.

미국 정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총 에너지 사용량(전기, 화학물질, 운송연료 등)중 각 에너지의 비율을 보면 석유 - 34.7%, 천연가스 - 26%, 석탄 - 17.4%, 원자력 - 8.1%, 수력 - 5.5%, 재생에너지 - 3.4%이다. 대략 80% 정도가 화석연료에서 비롯된다. 이러한 비율은 셰일 산업에도 적용이 된다.

현재 미국에서 석유와 천연가스를 대체하는데 셰일 산업을 활용하고 있다. 셰일 산업에 대한 반대 여론이 있다고 하지만 이는 곧 수그러들 것으로 사람들은 확신한다.


우선 셰일에 대해 알아보기에 앞서 석유에 대해 간단히 짚고 가보자.

대부분의 석유는 퇴적암 사이에 갇힌 유기물에서 만들어진다. 아주 오랜 기간 동안 열과 압력을 받아서 말이다. 그리고 이 석유가 암반을 뚫고 올라오다가 결국 한계에 부딪혀 한 곳에 모이게 된다. 지금까지의 석유는 이렇게 한정적인 곳에 매장되어있었다. 이렇게 특정한 곳에 매장되어 있어 참 많은 전쟁이 일어났었지.

그러나 모든 석유가 위와 같은 형태는 아니다. 석유와 천연가스를 안에 품은 암석이 투과성이 없으면 생성된 석유가 서서히 한 지역에 고여 쉽게 채굴되지 않고 생성된 위치에 갇혀 있게 된다. 이런 암석층에 갇힌 석유가 널리 분산되어 돌멩이 사이사이에 갇히게 된다. 지금까지는 이걸 빼내는 기술이 없어 문제였지만 최근에 해결됐다. 이 책에 의하면 이렇게 분포해 있는 석유가 전체 석유의 90%라고 한다. 이런 식으로 석유를 가두고 있는 암석층의 유형들 가운데 하나를 셰일이라고 한다.


셰일 시대를 열어준 두 가지 기술이 있다. 수평시추와 수압파쇄이다. 이 두 기술에 대해서는 자세히 다루지 않겠다.

여하튼 이 두 기술로 인해 말 그대로 미국은 대박이 난 것이다. 미국은 이 에너지(셰일)를 아주 오랜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조건을 갖고 있다.

그리고 예상보다 셰일이라는 에너지가 어마어마한 이점을 가져다준다는 것들이 속속히 드러나고 있다. 


그러나!

미국 내에서 반대 여론도 있다고 한다. 이렇게 좋은 에너지를 반대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앞서 말했던 셰일을 빼내는 기술 '파쇄공법'으로 인해 많은 양의 물을 쓰게 된다. 또한 파쇄액은 암을 유발하는 등 인체에 해롭다고 한다.

이러한 이유들이 있지만 셰일을 옹호하는 사람들은 반대 여론이 확실히 수그러들 것이라고 확신한다. 거기에는 또 타당한 이유(3가지)가 있다.

1. 파쇄 과정에서 지표수를 사용하는 기법은 빠르게 퇴출하고 있다.

2. 식수를 공급하는 대수층은 대부분 지표면에서 60m 내에 위치하고 거의 모두 180m 이내에 존재한다.

3. 실제로 파쇄액은 그다지 위험하지 않고 독성을 완전히 제거하는 방향으로 조금씩 변하고 있다.

위와 같은 이유들이 반대 여론을 설득할 수 있다고 확신하는 것이다.


이제 본격적으로 미국에서 셰일 산업이 대박을 칠 수 있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자.

  • 먼저 광활한 영토와 탄탄한 자본 시장이다. 미국은 세계 최고의 자본 도피처로서 가장 크고, 깊고, 유동성 있는 큰 자본시장을 가졌기에 규모가 작은 나라에 비해 확실하게 셰일 산업을 성공시킬 수 있다.
  • 다음은 전문 인력이다. 셰일을 빼내는 기술은 쉽지 않다. 어렵다. 상당한 전문적 기술이 요구된다. 공학, 지질학, 화학, 유체역학에 이르는 다양한 기술을 구사할 역량이 있어야 한다. 중소기업 기반이 탄탄하며 틀에서 벗어난 사고능력을 길러주는 선진 교육 체제가 존재하는 미국에서는 이것을 가능하게 한다.
  • 다음은 법적 구조이다. 하나의 산업을 진행하면 그에 따라 여러 가지(기간시설, 식량, 숙박, 인건비, 자재 등)의 수요가 발생한다. 그에 못지않게 소음, 환경오염, 교통체증 등도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사회에 수익의 일정 부분을 주어야 한다. 다른 나라와 다르게 미국은 지방정부나 지주에게 돌아가는 돈이 두둑이 발생한다. 결국 산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는데 도움이 되는 것이다.
  • 마지막은 기존의 기간시설이다. 미국에서는 에너지를 생산하는 지역이 펜실베이니아, 텍사스, 오클라호마 같이 한 세기에 걸쳐 이러한 운송망이 이미 깔려 있는 주거지역과 겹쳐진다. 

위와 같은 조건들을 골고루 갖춘 나라는 전 세계에서 미국밖에 없다는 것이다.


셰일이 주는 이점은 뻔하다. 일자리 창출을 한다. 운송, 채광, 철강 등 연관 산업에서 말이다. 셰일은 천연가스로서 친환경적인 화석연료이다. 유해물질이 정말 없다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에너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깨끗하다는 말이다. 안보에도 도움이 된다. 미국은 셰일을 얻게 됨으로써 에너지에서 다른 나라에 비해 절대적인 우위를 점하게 되었다. 이제는 파업이나 반란 등은 미국 에너지 정책에 예전만 한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다.


셰일은 미국의 힘이다. 에너지를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그것도 매우 저렴한 가격에 자급자족함으로써 경제적, 전략적으로 다른 선진국보다 우위를 점하게 되었다. 이미 미국은 명목상으로 세계 경제 체제에 연결되어 있을 뿐, 셰일의 등장만으로 경상수지 적자를 절반으로 줄이기 직전에 놓여있다. 셰일만을 기준으로 그렇다는 것이다. 이와 연관되어 가져올 파급 효과는 실로 어머어마할 것이다.

펄럭~

지금까지 세계에서 가장 완벽한 나라 미국 그리고 셰일에 대한 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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