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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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돈에 대해 알아보자

by A깜찍이 2019.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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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란?
교환경제 사회에서 상품의 교환·유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일반적 교환수단 내지 일반적 유통 수단.

출처: 두산백과

화폐는 일반적으로 '교환의 매개체이자 재화가 가진 가치를 측정하는 데 사용되는 것'이다. 이보다 더욱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도 있지만 여기까지 하겠다.

예를 들어, A와 B라는 재화만 존재하는 시장이 있고, 두 재화의 가치는 화폐 C에 대하여 각각 10 단위와 5 단위의 가치를 지닌다고 가정하면, 이는 또한 재화 A와 B를 얻기 위해 화폐 C를 각각 그에 상당하는 가치만큼 지불하여야 매수 가능함을 의미한다. 이때 아직까지는 시간이라는 변수의 개입이 없기 때문에 시장 내에서 화폐 자체의 가치는 일정하다.

이제 화폐를 어떠한 시간이 개입되는 연속적 시공간에 도입해 본다.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은 연속적이며 비가역적인 시간 상에서 전개되기 때문에 화폐 자체의 가치가 변동하게 된다. 화폐가치가 변동하는 이유는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다.

-시장 내 화폐수량이 변동될 때 (EX: 일본 아베노믹스, 리먼브라더스 사태 당시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

-중앙은행이 금리를 변동시킬 때 (EX: 기준금리 인하-> 저축 억제, 소비 촉진-> 시장 내 화폐수량 증가)
--> 이때 언급한 두 요인은 독립된 요인이 아니다.
(EX: 금리 인하 정책으로 정부가 시장 내 화폐수량 증가를 유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기과열 혹은 침체 상태가 일어나지 않은 상태의 정상 상태의 시장은 일반적으로 2~3% 내외의 불가 상승률, 즉 인플레이션을 가진다. 이제 중앙은행이 이러한 상황에서 금리를 0%로 설정한다고 가정하자. (실제로 0%대의 금리는 극심한 경기 침체가 아니면 거의 시행하지 않는다)

앞서 예시를 들었던 A와 B라는 재화가 존재하는 시장에 C라는 화폐를 상정해 보면, 일반적인 인플레이션 하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A와 B 한 단위를 구매하기 위한 화폐의 수량은 증가하게 된다. 이러한 상황은 같은 1 단위의 재화를 구매한다 하더라도 더 많은 양의 화폐단위 C가 필요하게 되므로, 결과적으로 시간이 흐를수록 화폐 자체의 가치를 떨어뜨리게 된다.(금리 요소의 개입이 없기 때문이다) 만약 이때 금리로서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화폐 가치에 대한 보상을 하지 않는 다면 화폐 C는 그 가치가 급전직하하게 되며, 이내 화폐로서의 기능을 잃기 마련이다.

이러한 상황을 방지하기 위하여 정부는 화폐의 시간가치를 적정한 수준에서 관리하기 위하여 금리를 조정하여 시장 내에 풀린 화폐의 공급량을 조절하게 된다. 따라서, 금리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화폐가치의 하락과 그로 인한 구매력의 저하에 대한 국가 차원의 보상으로 해석할 수 있다.

금리에 관한 사항을 좀 더 정책적 측면에서 분석해 보면, 비가역적이며 연속적인 시간 상에서 경기 상황에 따라 인플레이션율은 지속적으로 변동한다. 정부는 현재 시장의 인플레이션율에 대응하여 각자의 경제 상황에 맞는 금리 정책을 펼친다.

예를 들어, 중앙정부의 목적이 시장의 현상유지라면, 인플레이션율과 비슷하게 금리를 조정하여 화폐의 시간가치를 일정하게 유지할 것이고, 만약 침체된 경기의 활성화(경기 부양)이라면 시장에 화폐를 많이 풀어야 하므로 인플레이션율보다 낮게 금리를 조정하고 화폐의 시간가치를 저하시켜 국민들에게 '저축해 봐야 손해니까 돈 좀 쓰자'라는 신호를 줄 것이고, 또 과열된 경기를 안정화시키려면 인플레이션율보다 높게 금리를 책정하여 화폐의 시간가치를 적정 상태보다 높여 국민들의 저축을 유도하고 시장에 풀린 돈을 다시 회수할 것이다.

위의 예시에서 볼 수 있듯이, 이것은 궁극적으로 시장에 풀린 화폐 수량(공급량)을 정부의 정책 목표에 맞게 경제학의 기본 원리인 수요-공급의 법칙에 따라 그 최적 균형점을 조정하는 데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금리가 시장 안정화의 도구이자 화폐가치의 변동을 야기하는 일종의 인계철선 역할을 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즉 시장을 안정적으로 견인하고, 정부 정책 목표에 적합하게 화폐의 시간가치를 조정함에 있어 금리는 필수 불가결한 요소라 볼 수 있을 것이다.


PLUS

-화폐가치가 폭락해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던 대표적인 예로 초인플레이션 하의 국가를, 현재의 베네수엘라, 1940년대의 헝가리와 중국, 1920년대의 독일 등이 있다. 이러한 국가들의 초인플레이션은 결국 정권의 붕괴를 낳거나(헝가리, 중국은 공산화를 한다), 나아가 국가 체제의 붕괴(베네수엘라)를 야기한다. (사족으로, 중국 국민당이 국공내전에서 패한 가장 결정적 요인 중 하나가 바로 이 화폐가치 절상(디노미네이션)을 통한 화폐개혁이 실패해 부유층과 중산층의 지지를 잃은 것일 정도였다)

-97년도 말 한국이 외환위기에 직면하여 원-달러 환율이 폭등했을 때 (달러 대비 원화가치 폭락) IMF에서 내놓은 정책이 고금리 정책이었던 사실도 금리의 시장 안정화 효과를 노린 조치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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