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는 사람, 하정우(하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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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 사람, 하정우(하정우)

by A깜찍이 2019.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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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기간: 2019/6/16 ~ 6/21

 

내가 좋아하는 영화배우 하정우

영화배우 하정우가 아니라 40대 아저씨? 형? 같은 사람이 쓴 책 같았다.

자신의 취미, 일, 가치관, 신념, 경험, 생각 등에 대해 여과 없이 써 내려가는 에세이이다.

 

우선 가장 큰 주제는 바로 '걷기'다. 

자신에게 있어 걷기가 얼마나 중요하고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지 알 수 있다. 이 책을 읽고 나도 걷고 싶어 진다는 마음이 들 정도이다. 걷기를 하면 여러모로 좋은 점이 있다. 특히 걷기로 일정한 루틴을 정하여 슬럼프가 올 때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습관처럼 행동한다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사람들은 저마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푸는 방법이 있을 텐데 하정우는 걷기를 하는 것 같다. 걷는 거 좋은 것 같다.

 

매일같이 이어져 습관이 되면 그다음부터는 별다른 노력 없이도 실행에 옮길 수 있다고 한다. 맞는 말이다. 아무리 힘들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도 양치는 하지 않는가. 그것처럼 걷기도 하면 되는 것이다. 

 

때로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들에 갇혀서 시간만 허비한 채 정작 어떤 일도 실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힘들 때 이렇게 자신을 가둬놓는 것, 꼼짝하지 않고 자신이 만든 감옥의 수인이 되는 것도 다 습관이라고 한다. 이럴 때 습관화된 걷기를 하면 된다는 것이다.

 

하정우는 하와이에 자주 간다. 하와이에 가서 한국 음식을 요리해 먹고 걷기를 한다고 한다. 독특한 취미인 것 같다. 왜냐하면 굳이 하와이까지 가서 다른 곳에서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게 이해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책을 읽다 보면 근거가 있다. 고유한 하와이의 분위기와 안락한 느낌이 그를 편하게 한다고 한다. 그리고 해변 경치와 아는 사람이 별로 없다는 그 느낌 때문에 간다고 한다. 듣고 보니 이해가 된다..

 

책을 읽는 내내 그는 예술가라는 생각이 든다. 영화에 출연하고 영화를 연출하기도 하고 그림도 그리며 산다. 걷기도 하고 여행도 하고 요리도 하며 잘 산다. 감성적인 느낌이 풍부한 예술가 같다는 생각이 든다. 멋있다. 잘생겼다.

김 성 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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