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카테고리의 글 목록 (2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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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받을 용기 - 고가 후미타케, 기시미 이치로 감명 깊게 읽었다. 듣기 좋은 말로 시시콜콜한 위로나 하려는 책이 아니다. 3대 심리학자(융, 프로이트, 아들러) 중 한 명인 아들러의 심리학적 이론을 조금 쉽게 풀어서 설명하는 책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대화체로 구성된 점이 인상적이다. 요즘 이런 심리학, 정신분석에 관한 책들을 많이 찾게 된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다. 이 책의 초반(첫 번째 챕터)에서는 트라우마에 대해 이야기한다. 프로이트의 '원인론'과 아들러의 '목적론'을 비교하면서 말이다. 나도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트라우마에 대해 어느 정도 신뢰하고 있었는데 책을 읽고 난 후에는 완벽하게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부정하게 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밑에 내용 설명에서 하겠다. 첫 번째 밤, 트라우마를 부정하라 트라우마를 부정하라는 말이 무슨 .. 2020. 3. 24.
채식주의자 - 한강 맨 부커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맨 부커상은 영국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문학상이라고 한다.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역시 책은 지식을 습득하게 해 준다. 정말 유명한 책으로 알고 있다. 앞서 말했듯 맨 부커 상을 수상하기도 했고 국내에서 오랫동안 베스트셀러이기도 했던 책으로 기억한다. 이제야 읽게 된다는 생각에 기대를 많이 하기도 했고 실제로 재미있게 읽었다. 하지만 난해한 부분이 있다. 우선 작품 전체의 분위기는 날씨로 표현하자면 구름이 많이 끼고 우중충한 비오기 직전 혹은 직후 같은 느낌이다. 그리고 빽빽한 도시보다는 주위가 산으로 뒤덮인 곳에서 이야기가 전개될 것 같은 느낌의 책이다. 몽환적이고 상황을 은유적으로 표현하는 부분이 많았다. 그래서 더욱 재미가 가미된 것도 있다. 난해한 부분이 많다고.. 2020. 3. 23.
신경 끄기의 기술 - 마크 맨슨 Never judge a book by its cover - 겉표지만 보고 책의 내용을 판단하지 마라. 이 책을 읽고 느낀 점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말이다. Never judge a book by its cover. 나는 지금과 다르게 책을 잘 안 읽던 시절이 있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겠지만, 그중 하나는 책을 읽어도 별 감흥도 없고 내용이 기억에 남지도 않는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정말 재미있는 유명한 책이 아니면 읽지 않았다. 그리고 그것을 판단하는 기준이 바로 책 표지였다. 그런데 책을 한 권씩 읽다 보니 이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여느 책과 다를 바 없는 허무맹랑한 이상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그런 흔한 책일 줄 알았다. 그래서 읽고 있지 않았던 것이다. 그런데 내가 자주 보는.. 2020. 3. 23.
아주 작은 습관의 힘 - 제임스 클리어 '습관은 정체성이다' 이 책에의 핵심 내용입니다. 습관을 만들 때 어떠한 목표를 정하는 것보다 어떤 사람이 되자라는 마음가짐을 갖으라는 말입니다. 왜 그럴까요? 목표는 이루면 그만입니다. 어떤 사람이 되자라는 것은 정체성을 바꾸는 것입니다. 삶의 모토로 삼을 수 있기 때문에 지속성이 유지됩니다.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 저자 마크 맨슨의 강력 추천(지금 읽고 있는 책입니다) 2018년 올해의 책 선정 뉴욕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포브스 추천 도서 등 다양한 타이틀을 갖고 있는 책입니다. 이런 것들을 미루어 볼 때 얼마나 가치 있는 책인지 어렴풋이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목의 의미를 살펴보겠습니다. [아주 작은 습관의 힘] ATOMIC HABITS로 작은 습관이 얼마나 큰 변화를 가져오는지에 대해.. 2020. 3. 22.
해변의 카프카 - 무라카미 하루키 두 번째로 읽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이다. 첫 번째로 읽은 작품은 이다. 두 작품 모두 재미있게 봤다. 하루키의 작품은 두 개 밖에 읽어보지 않았지만 대체로 어떤 종류의 소설인지 그리고 작가의 가치관이나 사상을 어느 정도 들여다볼 수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 의 공통점은 이렇다. 주인공이 보통 사람과는 다른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인생의 진리를 찾아 모험하는 내용이다. 그 속에서 누군가와 이루어지는 관계, 변화하는 가치관 등 그것을 읽어 내려가는 게 재미이다. 예전에 친구가 나에게 하루키의 작품이 나와 어울린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지금에서야 그 의미를 알 것 같다. 이 두 작품으로 미루어 볼 때 확실히 독특하고 강한 색채를 띄고 있는 게 분명하게 느껴진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일본에서 인지도.. 2020. 3. 21.
돈공부는 처음이라 part1. 이 책은 나에게 돈에 대해 알려주었다. 투자에 대해서도 알려주었다. 본격적으로 내용을 파 해쳐 보자. 인상적인 부분이 있다. '제 꿈은 취집입니다' 매주 재테크 모임에 참여하는 23세 여성 A 씨가 있다. 흔히 건물주, 주식부자의 꿈을 가진 사람들과 달리 그녀는 꿈을 취집이라고 말했다한다. 그녀의 월수입은 160만 원이고 지출내역은 아래와 같다. 책, 경제신문 10만 원 요가, 수영 20만 원 골프 30만 원 주식 5만 원 국내 펀드 10만 원 해외 펀드 10만 원 주택청약저축 5만 원 동호회 참가 비용 40만 원 기타 생활비 20만 원 지출내역을 보면 돈을 많이 쓴다. 근데 마냥 쓰는 게 아니다. 자신에게 투자하는 돈이 대부분이다. 이러한 지출이라면 정말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아낌없이 쓰.. 2019. 12. 27.
아가씨와 밤(기욤 뮈소) 아가씨와 밤 저자 기욤 뮈소 출판 밝은 세상 발매 2018.11.26. 아가씨와 밤을 읽었다. 표지가 참 몽환적인 느낌을 준다. 기욤 뮈소의 작품답다는 생각이 든다. 제목도 참 로맨틱하다. 한 여자를 사랑하는 남자 이야기 같다. 그러나 내용은 조금 다르다. 로맨틱하지 않은 내용이다. 살인, 폭력, 치밀한 계획범죄에 가까운 내용이다. 하지만 그 내용 속에서도 사랑이라는 말을 찾을 수 있다. 한 여자를 사랑하는 남자, 가족을 사랑하는 부모. 소설의 공간적 배경은 프랑스 앙티브이다. 니스와 가까운 곳에 위치해있다. 해변이 아름다워 휴양지로 많이 간다. 작가 기욤 뮈소가 나고 자란 곳이기도 하다. 특히 사건이 주로 일어나는 곳은 생 택쥐페리 고등학교이다. 빈카를 좋아하는 토마, 토마를 좋아하는 파니, 토마의 엄.. 2019. 7. 28.
21세기 미국의 패권과 지정학(피터 자이한) 세계에서 단연 최고의 국가는 미국이다. 너무나 당연한 사실이다. 미국의 문화(영화, 음악, 책, 언어 등)는 전 세계에 널리 퍼져있고 경제대국이며 최고의 군대를 가지고 있다. 지금 대부분의 나라는 미국과 관련이 있다. 무역을 하던지 문화적 교류를 하던지 말이다. 미국은 어떻게 세계 최고의 나라가 될 수 있었을까? 그에 대한 답은 지정학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그것을 아주 자세하게 말해주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의 미래를 내다본다. 어떤 미래인가? 미국을 중심으로 본 세계의 미래를 본다. 이제 본격적으로 책에 대한 내용을 언급해보겠다. 우선 세계의 역사에 대해 간단하게 살펴보겠다. 흔히 세계 4대 문명이라고 하는 문명을 꽃피운 곳이 네 곳이 있다.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인더스, 황허 문명이다. 북미에.. 2019. 7. 22.
인생을 바꿔줄 책(그저 빛) 이 글은 유튜버[라이프 해커 자청]님이 추천한 책 5가지에다가, 평소에 자주 언급하는 책 '타이탄의 도구들'을 더한 것이다. 이렇게 6가지 책에 대해 소개하겠다. 추가적으로 자청님이 유튜브에서 언급했던 책을 읽는 방법에 대해 간단하게 정리하겠다. [책의 내용을 오래 기억하는 방법] 1. 읽으면서 도움이 될 만한 부분, 다시 읽고 싶은 부분의 페이지를 접는다. 2. 접은 부분 중에서 인상적이었던 부분을 대괄호[], 중괄호{}, 소괄호() 등으로 순서를 정하여 표시한다. 3. 표시한 부분에 필요에 따라 나의 생각 등을 적는다. 4. 그 부분을 읽은 후에 하루, 5일, 2주, 1~3개월 뒤에 다시 읽으면서 복습하는 것이다. 책을 읽어도 남는 게 없다거나 기억이 잘 안 난다면 이런 방법을 써서 읽어보는 게 좋을.. 2019. 7. 20.